햇살의 거리
별인 / 최 원 덕
지리한 장마가 지났는가
맨살을 파고드는
따가운 햇살의 거리는
버거운 삶들이 헉헉대며 쏟아내는 체액으로 눅눅하기만 하다
덜어내고 뽀송해지고 싶었는데
비가 멈추어도
가슴을 가득채운 눅눅함은 가시지 않아
마음이 무겁게 가라 앉는다
험한 물살이 넘실대는 빗속의 개울을 건너왔지만
가야할 길은 멀기만하고
뜨거운 햇살이 길을 잡는다
2024 . 7 . 20 .
햇살의 거리
별인 / 최 원 덕
지리한 장마가 지났는가
맨살을 파고드는
따가운 햇살의 거리는
버거운 삶들이 헉헉대며 쏟아내는 체액으로 눅눅하기만 하다
덜어내고 뽀송해지고 싶었는데
비가 멈추어도
가슴을 가득채운 눅눅함은 가시지 않아
마음이 무겁게 가라 앉는다
험한 물살이 넘실대는 빗속의 개울을 건너왔지만
가야할 길은 멀기만하고
뜨거운 햇살이 길을 잡는다
2024 . 7 . 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