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물가에서
별인/ 최 원 덕
바짝 말라버린 우물에서는
벽때리는 두레박이 깡깡거리고
들러붙는 목구멍의 초라한 사내
우물을 원망하며 내려다보니
눈가라도 적시어줄
물한방울 보이지 않고
물한모금 건네어줄 사람도 없어
그모습 비감 하여 애처로운데
무심한 흰구름은 흐르고 있다
태양은 열심히 달려만가고
하늘가엔 비한방울 비치지 않아
우물가로 한걸음씩 가야만 하는
무거운 발걸음이 애처롭구나
24 . 9 . 2 .
우물가에서
별인/ 최 원 덕
바짝 말라버린 우물에서는
벽때리는 두레박이 깡깡거리고
들러붙는 목구멍의 초라한 사내
우물을 원망하며 내려다보니
눈가라도 적시어줄
물한방울 보이지 않고
물한모금 건네어줄 사람도 없어
그모습 비감 하여 애처로운데
무심한 흰구름은 흐르고 있다
태양은 열심히 달려만가고
하늘가엔 비한방울 비치지 않아
우물가로 한걸음씩 가야만 하는
무거운 발걸음이 애처롭구나
24 . 9 . 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