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뭇잎
별인/ 최 원 덕
강물에 내던져진 나뭇잎 하나
물살따라 하염없이
흘러왔는데
거센 물살 헤쳐가며 흘러왔는데
어디까지 언제까지 흘러가려나
이제는 너덜해진 나뭇잎 하나
흐름을 멈춰가는 강물 위에서
물위를 멀찌감치 맴돌아 가며
지나온 물살들을 더듬고 있다
24 . 9 . 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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