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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간 사랑

떠나간 사랑 별인/ 최 원 덕 묻어 버려야 한다 사랑이 또다시 깨나기 전에 떠나간 사랑이 처절한 고통을 부르기 전에 세월속에 새겨진 아픈 사랑과 더러운 미련속 서러움까지 아낌없이 무덤속에 묻어 버리고 깨어나지 못하게 하여야 한다 말없는 비석하나 꽂아 놓고서 차가운 술한잔 뿌려주면서 조소와 환멸로 덮어야 한다 사랑을 묻어 버리려 깨나지 못하게 묻어 버리려 관뚜껑에 못을 처대고있다 저주를 되뇌이며 처대고 있다 24 . 10 . 14 .

내 작은 마음 2024.10.14

월드컵과 노벨상

오랫만에 좋은 소식들이 들려오니 어찌 즐겁지 아니한가. 그동안 감독 선임과정의 문제로 축구계를 시끄럽게 달구었던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가 요르단과의 경기를 2:0 승리를 거둠으로 해서 많은 축구팬들을 안심시키며 월드컵 출전에 대한 기대치를 높일수 있을것 같다. 또한 작가 한강씨가 노벨상을 수상함으로 전국민을 감격하게 만들어 주었으니 얼마나 아름답고 즐거운 일인가. 작가 개인의 영광일 뿐만 아니라 문학을 사랑하는 많은 작가들과 국민들이 자긍심을 가질수 있을것 같다. 김대중 전대통령의 노벨 평화상뿐 아니라 우리도 노벨 문학상 수상자를 보유하고 있다고. 과학분야도 노벨상 수상자가 빨리 나올수 있으면 좋겠다는 희망과 함께 감독이 어떻든간에 선수들이 좀더 분발해서 월드컵 축구에서 다시한번 길거리 응원을 하는 ..

삶속에서 2024.10.11

상흔의 계절

상흔의 계절 별인/ 최 원 덕 계절의 꼬리를 무참히 짓밟은 비와 바람이 지겨운 더위를 데려갔는지 따스함이 정겨운 서늘한 시간들 속에 나풀대던 잎들도 초록을 잃어가고있다 비바람에 찢기고 구멍뚫려 아픈 이파리들이 계절의 설움에 흐느끼는데 빈가슴에 파고들 세월을 어찌 하려나 피멍든 쓰라림을 어찌하려나 양지녘에 웅크리고 상처를 더듬거릴 아픈 시간이 문을 열어 말없이 반기고 있다 2024 . 10 . 7 .

내 작은 마음 2024.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