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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

외롭다고 말하고 외로움을 탄다는 말들을 한다. 항상 이렇게 명절때만 되면 더욱더 깊어지는 후회같은 것들과 거기서 자라났ㅇㄹ까 깊이 느끼는 외로움.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채워주지 못할 감정들. 동생도 또다른 동생집에도 안좋은 일이 생겨 이번 추석은 즐겁지 만은 않게 지나가 버렸다. 나름 따로 어머니께 인사들은 했지만. 외로움과 고독의 차이는 무얼까. 외로움이 깊어지며 불러오는 마음이 고독이 아닐까 생각되기도 하지만 군중속 고독을 말하는 어떤이들은 다르게 말하겠지. 주위에 누가 있다고 외롭지 않을까? 그런것 같다. 마음을 함께할수 있는 사람이 없다는것. 그것은 마음의 병을 불러오는것 같다. 그것이 외로움이라 불리던 고독이라 불리던.

삶속에서 2024.09.19

가을인가

가을인가 별인/ 최 원 덕 하늘을 원망해도, 혹여나 하늘이 찢어질새라 조심히 날려버린 돌멩이 하나 한점의 흔적도 남기지 않고 풍덩하고 떨어지는 소리도 없이 깊고 푸른 하늘에 빠졌나 보다 새벽을 달구던 매미 소리는 선들한 바람따라 가버렸을까 풀숲에 귀뚜라미 울음소리가 은근한 적막을 헤집고 있다 가을은 가을인가 보다 태양은 성나 붉은 얼굴로 오늘도 이렇게 버팅기는데 들판은 원망도 하지못하고 누렇게 시들며 타들어간다 가을은, 너도나도 모르게 슬며시 와서 차가운 겨울날을 두렵게 하여 다시 못볼 봄날을 그리게 한다 2024 . 9 . 16 .

내 작은 마음 2024.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