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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릉도원

무릉도원 별인/ 최 원 덕 무릉을 꿈꾸며 어둡고 갑갑한 여인의 성을 탈출한 생명은 황금성의 왕좌와 희멀건 둔부의 욕정을 갈구하며 허기와 갈증속에 사라져 간다 갈수없는 무릉인가 찿지못한 무릉인가 욕망으로 버무려진 환희속에 무너진 꿈들이 무릉에서는 피어나겠지 허공으로, 우주 저너머로 사라지는 생명과 함께 사라져가는 무릉에서는 24 . 6 . 24 .

내 작은 마음 2024.06.13

길위에

길위에 별인 / 최 원 덕 길을 달리고 있다 포장된 길도 험난한 길도 뱃속가득 썩은내 나는 쓰레기들을 채우고 먹고 뱉어내길 거듭하며 달려나가고 있다 저기까지만 가면 조금만 더달려가면 안식을 가지려나 어제도 오늘도 또내일도 길을 달리며 쓰레기들을 또먹고 또뱉고, 인간이라는 더러운 쓰레기들을 먹어가며 싸질러가며 헐떡거리며 달려나가고 있다 이제는 달리기를 멈추고만 싶다 2024 . 6 . 5 .

내 작은 마음 2024.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