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망 -인간시장- 이곳엔 슬픔과 고통이 있다. 분노와 절망이 있다. 이들은 저 콘크리트보다 단단한 바닥돌에 용해되어 아주깊이 스며있다. 동녘이 기지개를 켤때면 도시의 콘크리트 바닥을 향하는 발길 모두들 어깨를 부딪치며 숨쉬는 속에서 이빨자국남은 껌 딱지처럼 철저히 소외 되어진 어깨들 한줌나.. 내 작은 마음 2008.01.24
아버지 고뇌의 바다를 건너온 난파선같은 얼굴속에서 삶의 회한이 보입니다. 손등같이 깊이 갈라진 주름살 속에서 진한 아픔이 꿈틀댑니다. 한치앞도 분간할 수 없을것 같은 눈동자속 세상이 서럽습니다. 굽어진등을 내리누르는 햇살은 너무나도 가혹합니다. 바람 앞에선 들풀과 같이 흔들리는 가벼운 몸에 .. 내 작은 마음 2008.01.23
지옥의 계절 -랭보- 지난날의 내 기억에 의하면, 나의 생활은 모든 마음이 활짝 열려 있고, 온갖 포도주가 넘쳐 흐르는 하나의 향연 이었다. 어느저녁, 나는 무릎위에 미를 앉혔다. 때문에 나는 욕설을 퍼부었다. 나는 정의를 향하여 무장 하였다. 나는 도망쳤다. 오 마녀들이여, 오 비참함이여, 오증오여, 너희들에게 나는 .. 좋은글 2008.01.23
오늘같은날 오늘같은날은 빈대떡에 시원한 막걸리 한잔이 나를 간절히 유혹한다. 들기름 타는냄새 시큼털털한 막걸리냄새 오늘같은날은 나를 초대한다 몽환의 세계로 내 작은 마음 2008.01.21
사행시 단주일지 단 :단숨에 마신술이 주 :주량을 넘어서니 일 :일점 부끄러움도없는 지 :지애의 시간이로다. 단 :단단한 바위를 뚫고 주 :주정이 침범하니 일 :일신이 무쇠라한들 지 :지탱할수 있으리 단: 단오절 춘향이 치맛자락이 주: 주마등처럼 뇌리를 스쳐지나니 일: 일장춘몽 지난세월을 지: 지그시 다시.. 삼행시 2008.01.21
잔치 나라팔아먹은가문들 국민 개같이 잡던가문들 나라 경제 망친가문들 나라 절단하려는 가문들 모두모두 모여서 짝짜쿵 하면서 어떻게 무식한 백성들 눈가리고 아옹해서 배때기 더채울까 어떻하면 더긁어모을까 화기애애 담소나눈다. 재미있다. 웃긴다. (김영삼 팔순잔치에) 내 작은 마음 2008.01.21
길 길이 덮인다. 자갈 콘크리트 아스팔트 스폰지 처럼 푹신하던 길들이 딱딱하게 변해만간다. 너의 마음처럼 길은 그리 변하여 가고 추억의 발길 조차 거부하나니 그길 포근함이 나를 반겼었건만 이제는 몸부림쳐 나를 떠민다. 너의 마음처럼 내가 토해낸 오물로 뒤덮힌 너의 마음처럼 카테고리 없음 2008.01.21
나의이야기 오늘은 눈이 제대로 떠지지않는다. 어제도 잠이 든 시간은 새벽4시가 넘어서 였다. 그동안 숙면을 취하지 못해서 쌓였던 불만이 많은 잠의 요정이 복수하는가 보다. 하여튼 어제 낮잠을 안자고 이겨낸것이 도움이 된듯하다. 어제도 게임을 하면서 화가 나는일이 있었다. 이상한놈들이다. 게임 하다가 .. 카테고리 없음 2008.01.17
살-쌀-술 잠못이루고 뒤척이다가 문득 떠오르는 단어는 술이다. 그런데 조금지나니 살(속살)이생각난다. 살은 남의살이 최고다. 아 쌀을먹고 살다보니 술이생각나고 술을 생각하니 살이 생각나는 모양이오 살이생각나니 삶이 생각난다. 재미있다. 살-쌀-술 뭔가 통하는게 있는것같다. 쌀만 빼고는 조심할것들.. 내 작은 마음 2008.01.15
하루 이렇게 또하루가 시작되고 미칠것같은 마음을 뒤로할수 없지만 이렇게 또하루는 시작되고 살뜰한 삶에대한 애착도 없지만 또 하루는 시작되고 끊으려 노력치 않기에 또하루를 맞이하고 죽음을 반겨도 �지않기에 또하루는 시작되고 멘스라도하는 여자 이렇기나 할까마는 소주병이나 기울이며 잊고.. 내 작은 마음 2008.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