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앞에서 봄이 다가기도 전에 여름이 극성을 부린다. 반팔, 민소매 차림의 젊음이 아름답다. 가고오는 계절 그속에 쌓이는 사연들 계절이 가면 잊혀짐도 있지만 계절속에 익어가는 것들도 있다. 기다리지 않아도 내앞을 파고드는 여름 봄이 가기도 전에 벌써 여름이..... 삶속에서 2009.04.11
Hotel Califonia-망명 귓속을 떠도는 찌꺼기 들은 음악이라고 명명된 소음들 거기에 더해진 글이라는 쓰레기들 그속에서 의미를 찾아 헤매는 썩은 대가리 더이상 문드러질것 없는 대가리는 소음들의 부침속을 떠돌다 지치면 닫기지 않는 문을 간신히 구겨지도록 걸어 잠근채 추억의 바닷가로 나가 산책을 한다. 바닷가에.. 삶속에서 2008.10.19
봄마중 하루해가 서서히 저무는 시간에 갑자기 이렇게 가까이 다가와 있는 봄을 그냥 모른척하고 지나친다는 것이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든다. 내미는 꽃봉우리들을 한번쯤 가까이 보지도 않는 것이 너무나 아깝다는 생각이 들면서 이제 지나가 버리면 다시오지 않을 오늘을 생각해본다. 오늘 피었던 꽃들도 .. 삶속에서 2008.04.07
외출 오랫만에 친구들을 만나기위해서 외출준비를 한다. 마누라는 워낙이 술에는 일가견이 있는 친구들과의 만남이라 걱정이 태산이다. 샤워를 하고 옷장에서 이옷 저옷을 꺼내보니 이런 옷이 있었던가 할정도로 기억에 없는 옷도있다. 대충옷을 차려입고 구두를 꺼내어 한번 솔질이라도해주고 문을 나서.. 삶속에서 2008.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