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 어제 일기예보에서 첫눈이 내릴거라는 예보가 있었기에 아무런 약속도 없는 고단한 일상이지만 그래도 기대감을 가져 보았으나 불행인지 다행인지 아침시간까지 눈은 내리지 않고있다. 베란다에서 담배를 피워물고 밖을 내다보니 눈발같이 생긴것이 하나둘, 그래 두개인가가 날리는 것을 본듯하게 .. 삶속에서 2008.11.21
Hotel Califonia-망명 귓속을 떠도는 찌꺼기 들은 음악이라고 명명된 소음들 거기에 더해진 글이라는 쓰레기들 그속에서 의미를 찾아 헤매는 썩은 대가리 더이상 문드러질것 없는 대가리는 소음들의 부침속을 떠돌다 지치면 닫기지 않는 문을 간신히 구겨지도록 걸어 잠근채 추억의 바닷가로 나가 산책을 한다. 바닷가에.. 삶속에서 2008.10.19
앨범 어제 처형이 딸과 같이 집을 찾아와서 시간을 보내다가 갔다. 손위동서는 골프때문에 바쁘다며 무료함을 달래지 못해서 우리집까지 놀러온것이다. 공부때문에 조카가 울고불고하는 소동이 있었지만 그래도 좋은시간들을 가지고 돌아갔다. 아이들 어릴때 모습들을 이야기 하다가 마누라가 앨범들을 .. 삶속에서 2008.07.15
그리움 오늘도 산책을 나가려는 나의 머릿속에는 80%는 비가 올것이라는 확신이 들어선다. 하지만 나머지 20%에 희망을 걸고 역시 빈손으로 길을 나선다. 산책길 중간에 이르기도 전에 이미 하늘에서는 빗줄기가 그냥 맞으며 걷지는 못하기에 알맞게 떨어진다. 할수없이 걸음을 멈추고 처음에는 잎이 무성한 .. 삶속에서 2008.07.03
상념 "오늘같은날은 빈대떡에 시원한 막걸리 한잔이 나를 간절히 유혹한다. 들기름 타는냄새 시큼털털한 막걸리냄새 오늘같은날은 나를 초대한다 몽환의 세계로" 오늘같이 이렇게 하루종일 비가 내리는 날은 막걸리 한잔이 정말 간절하다 마누라가 그런 심정을 알아 주지도 못할 뿐더러 안다고해도 지금.. 삶속에서 2008.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