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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이야기

가을 이야기 별인/ 최 원 덕 사랑의 밀어들이 떠나기 전에 나뭇잎에 하나둘 새겨졌는데 어느샌가 불어오는 가을 바람에 밀어들이 하나둘 떨구어 지고 이별의 말들만이 낙엽에 실려 서걱대며 추억을 깨우고 있다 따스했던 시간들이 향긋하던 순간들이 석양 따라 저산을 넘어 가면서 눈안에 가득하게 드리워지는 깊디 깊은 어둠속에 빠지고 있다 24 . 11 . 18 .

내 작은 마음 2024.11.18

공정과 상식

공정과 상식을 부르짖던 아이들이 현실을 바라보면서 어떤 생각을 할지가 궁금해진다. 공정이라는 단어를 사전에서 찿아보니 공평하고 올바르다. 라 되어있고 상식 이라는 단어를 찿아보니 일반적인 사람이 다가지고 있거나 가지고 있어야할 지식이나 판단력 이라고 설명 되어있다. 공정과 상식을 부르짖으며 조국과 진보진영을 비난하며 분열시킨 개자식들의 아가리는 굳건히 닫혀있다. 그들의 잣대는 현재 상태가 지극히 공정하고 상식적 이기 때문이다. 현정부가 아무리 잘못하고 있어도 말한마디 안하는 사람들. 소위 청년 이라고 떠들던 대학가의 작은 똘마니들은 지금쯤 웃고 즐기며 살기좋은 이나라를 만끽하겠지. 경제가 개판이고 국가부채가 증가해도 세금감면의 혜택을 향유하면 되는 사람들. 없는사람 주머니 털어서 곡간 채우는 착취구도는 ..

삶속에서 2024.11.16

구름을 보며

흐르는 구름을 보면서 별인/ 최 원 덕 유유히 하늘을 흘러가더니 한올도 남김없이 사라지는 흰구름을 바라 보면서 지나버린 시간 속에서 아름다운 순간들만 꿰어본다면 설레던 시간들만 간추려 서랍속에 차곡히 넣어 본다면 아름다운 꼬치는 몇개나 될까 서랍은 얼마만큼 채워지려나 괴로움과 서러움의 시간들은 얼마나 될까 순간의 웃음으로 얼버무리던 눌러버린 눈물로 버티어 내던 고통으로 버무려진 지난 시간들 사라져간 시간들이 서러워 하고 길위를 달려가는 사이렌 아픈 소리가 머리를 휘저어 아프게 한다 24 . 11 . 11 .

내 작은 마음 2024.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