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작은 마음

광인일기 2008. 2. 20. 00:37

파도를 타고 돈이 넘실거린다

 

돈이다

 

돈이 넘실거린다.

 

시커먼 돈이 바다를 덮었다

 

날지 못하는 갈매기

 

기지 못하는망둥어

 

숨을멈춘 검은 갯벌

 

그속에서 주름진 얼굴들이 돈을 건진다.

 

절망을 걷어내고

 

희망의 반토막을 �으려한다.

 

언제나 더러운돈 검은돈이

 

오늘도 변함없는 죽음을 드리운다.

 

2007. 12

 

----------------병원에서 뉴스를 통하여 알게된 원유유출사고,

                        그속에서 싸우는 어민들

                        원유, 돈, 부패, 검은돈 이러한것들이 어우러져 생각나는 시간에 했던 메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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