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를 타고 돈이 넘실거린다
돈이다
돈이 넘실거린다.
시커먼 돈이 바다를 덮었다
날지 못하는 갈매기
기지 못하는망둥어
숨을멈춘 검은 갯벌
그속에서 주름진 얼굴들이 돈을 건진다.
절망을 걷어내고
희망의 반토막을 �으려한다.
언제나 더러운돈 검은돈이
오늘도 변함없는 죽음을 드리운다.
2007. 12
----------------병원에서 뉴스를 통하여 알게된 원유유출사고,
그속에서 싸우는 어민들
원유, 돈, 부패, 검은돈 이러한것들이 어우러져 생각나는 시간에 했던 메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