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밖에 정글이 올라간다.
사각의 정글이
아파트란 이름을 가진 정글이올라간다.
그곳엔 많은 피들이 이미 서려있다.
공간을 차지하기 위한싸움
돈이라는 종이 쪼가리를 차지하기위한 싸움이
한바탕 광란을 치른 그곳에
질시와 반목의 전투를 예고하며
콘크리트 정글이 올라간다.
아늑한 동굴을 버리고 나온
원숭이 후손들이
사각의 콘크리트 동굴속에 모여살며 서로 물어뜯는다
피가나도 멈추지 않는다
오직 누가 하나는 죽어야 끝날 싸움
오늘도 전쟁을 치르기위해 사각의 정글은
그모습을 더해만간다.
2008. 2. 27
---------창밖으로 아파트 건설현장이이보인다
토지수용부터시작 분양전쟁, 이제 입주를 하면
나름 대로의 패거리 문화를 만들것이다.
어쩌면 철조망을 칠지도 모른다.
이것이 2008년의 대한 민국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