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속에서

등록금

광인일기 2008. 4. 5. 00:03

이나라에는 많은 미래의 기둥들이 자라나고있다.
내아이들을 포함해서 그들은 모두 좋은 교육을 받고 잘살수있는 권리가있다.
자기 스스로가 배움의길을 박차고 나가더라도 그들을 제도권 교육안에서 좋은 교육을
시켜주고자 하는것이 현재는 비록 중학과정까지 이지만 시행되고있는의무교육일것이다.


그들은 고등학교를 진학하고 살인적인 등록금의 부담을 안고 대학을 가게된다.
예능 체육 그리고 경제분야든 자신의 특출한 능력을 발휘해서
사회로 진출하는 사람들은 그야말로 극소수에 지나지 않는다
나머지 사람들은 직장을 구하고 그를 통해서 생을 영위한다.

 

이나라의 절대다수의 가정이 대학생 등록금1000만원의 부담을 이겨내지못한다.
그러기에 학생들이 삭발을하고 집회를 하면서 등록금인하 투쟁을 한다.
아이러니다.
이명박정부를 지지하는 학생들이 이명박정부의 엘리티즘적 무한경쟁의 희생자가 되는 것이다.
어떻게 생각하면 그정도 지능 밖에 없는 놈들이 대학생이랍시고 돈 쳐들여가면서
학교에 다니는것 자체가 사치고 낭비라는 생각이든다.


지금의 등록금 대출정책하에서도 많은 학생들이 신용불량자로 내몰려 나가고있다

오늘의 현실을 보라
대학을 나오지 않고서 어느 직장에 이력서라도 낼수 있는지를
서글프다.
한나라의 대통령이 대학생들의 살인적인 등록금에 대해서 발표하시는 대책이 고작
등록금후불제 같은 안이하고 무책임한 발언을 하는것이


이제 막피어난 청춘들이 빚을내어서 공부를 하고 졸업후 그나마 취업이라도 한다면
다행히도 빚쟁이로 빚을 갚아나가면서 또 근근하게 사는 것이고
취업도 못하면 젊은 나이에 벌써 신용불량자의 멍에를 지고 살아가야 한다는
현실에대한 인식은 있는 것인지

국민이 원하는것은 등록금인하지 빚내서 다니는 대학을 원하는것이 아님을 알고나
있는것인지,
후불제나 당장에 대출받아서 다니는 것이나 무슨차이가 있다는 것인지
학교를 사유재산으로 알고 재산 늘리기에 급급한 대학에 대한 조치가 필요한것이지
조삼모사식의 정책을 원하는 것이 아닐진데............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학교가 사유재산이라는 인식하에서는
어떠한 정책도 소용이 없다는 것이다.
금전만능인 세상에서 학교도 금전적 이윤을 추구하는 경영을 하는것은 당연한일아닌가.
사학 재단이 공공의 것임을 분명히하고 운영에서 부터 회계까지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는한은 등록금 인하는 어려울것이다.
이나라의 학생들이 어떠한 정책이 정말로 서민들이 안심하고 살수있는 정책이 될것인지
그리고 어떠한 사회가 진정 인간들이 살아갈수 있는 사회가 될것인가를
심각하게 생각해주기만을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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