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명박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문 발표가 있었다.
보나마나 뻔할것이라는 선입견에 방송을 직접 보지는 않았다.
발표중에 고개를 세번이나 숙였다고한다.
우리는 백일을 축하, 축복의 의미로 맞이하는 관습이 있는것같다.
하지만 오늘 이명박은 취임 100일을 맞이하며 국민들에게 고개숙여 사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국민들의 평가는 어떠할지 모르겠지만 언론의 평가는 냉담하다.
나또한 우스운 립서비스에 불과한 사과문 발표라는 것을, 발표문 전문을 다시보며 확인할 뿐이다.
어제 기사에 떠오른 확정 되지않은 발표문 내용을 대충 보았기 때문에 그다지 새롭지도 않다.
국민들에 대한 홍보 부족으로 국민들이 소고기 문제에 민감하게 되었다는 인식으로 포장된 사과 발표문은
자신의 과오에 대한 반성이 아니라 무식한 국민들을 이해 시키지 못한 홍보 부족이라는 점만을 부각시키고있다.
다시말해서 국민들이 무식해서 정부를 제대로 이해못하고 떠도는 괴담에 현혹되었다는 것이다.
이렇게 위대한 대통령은 국민들의 수준을 유치원생 수준으로 평가하고 정책을 수립하고 추진 하려고하니
국민들의 저항에 처하게 되는것이다.
기본적으로 엘리티즘에 가득한 리더쉽만이 강조도는 인간형, 그것은 과거 유신 독재시대에 자기합리화를 위한
집권자들의 변명에 지나지않는 궁색한 사고인 것이다.
모든 정보들을 집권층에서만 독식, 통제해 가면서 국민들의 눈을 가렸을 때에만 통할수있는 리더쉽이다.
현시대에 필요한 리더쉽은 조화와 타협의 리더쉽이다.
대부분의 국민들이 고학력 사회인 현시대, 인터넷을 통한 정보의 교류가 빈번하고 빠른시대에
이명박 같은 사고의 정치행태는 존재 할수없다.
이명박을 지지했던 대다수 국민들의 생각은 어떨지 모르겠다.
현재의 이명박의지지율이 20%대라고하니 취임 100일을 맞는 대통령으로서 얼마나 초라한 지지율인가.
이래서 사람은 근본이 중요하다고 옛사람들이 말했는지도 모른다.
도덕성이 없는 사람들이 이끄는 정부가 할수있는 일들을 그들은 지금 펼치고 있는것이다.
오직하면 현재 대운하를 추진하려는 이명박과 지지자들의 의도가
인터넷,소프트웨어 등 지식경제 자본에 밀려난 건설자본이, 자본의 주도권을 확보하기위해서
한반도 대운하를 악착같이 추진한다는 판단이 나올 정도겠는가.
이사회가 좀더 건강해지고 건실해 지려면 먼저 도덕성을 회복해야만 할것이다.
그로부터 모든것이 출발 될때만이 이사회가 건강하고 아름다워질수 있을것이다.
정도를 벗어난 사고를 이사회에 퍼트리려하는 현 집권층의 모습에 분노하는 사람이 나뿐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