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속에서

정적

광인일기 2008. 7. 12. 00:01

조용함을 즐기고 싶다.

아무것도 없이 나자신도 느끼지 못할 정도의 정적을 즐겨보고싶다.

현실 어디에서고 그런 환경이 주어지지 않는다.

그저 아무도 없는 곳으로 도피한다면 모를까

그리고 그곳에서 자연속으로 들어간다면 모를까

그러나 그렇게 한다고해 과연 얼마나 버티어낼수 있을까

과연 사람이 홀로 지내면서 얼마만큼의 안위를 얻을수 있을까

로빈슨 크루소,아니 제목은 기억나지 않아도 표류실종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들 속에서 처럼 고독감 속에서 얼마나 견딜수 있을까

나는과연 그러한 시간들을 가져 보았는가를 생각해 보지만

내게는 그런 시간들이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고작해봐야 병원, 그곳도 작은 사회였다.

철저한 고독은 어디에 있을까.

아무도 없는 곳, 누구와도 말할수없는 곳

그속에서 내가 어떤 생각들을 할것인지가 궁금하다.

 

 

'삶속에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료속에서  (0) 2008.07.14
자해의끝  (0) 2008.07.13
실개천의 아이들  (0) 2008.07.11
뜨거운하루  (0) 2008.07.10
버려지는 물건들  (0) 2008.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