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속에서

바람

광인일기 2008. 9. 17. 00:04

 

바람이 분다.

내 마음 깊은곳에서 차가운 바람이분다.

이유없는 바람은 아니다.

부는 바람에는 이유가 있다.

고요만이 있을수 없는 날씨

고요만이 있을수 없는 마음

날씨는 감출수 없지만

마음은 갈무리 한다.

부는 바람은 언젠가 거둬진다.

흔적도 없이 가는 것이 바람이다.

하지만 때로는 거센 바람으로 바뀌는

작은 바람이 두려운 것이다.

작은 바람은 큰바람을 몰고 오기도 하기에

오늘도 바람이 분다.

깊은 골에서 불어 나오는 바람을

멈추기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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