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동반

지랄

광인일기 2022. 1. 31. 18:38

그렇게 정리를 하고 아이들을 안정 시키며 밤이지나고 아침이 되자 아이들도 진주보다 좋다며 기분이 좋아졌다.저녁때까지 새로운집 주변을 그녀와 살피다가 병원으로 돌아갈 시간이 되어 그녀의 집을 나왔다.

그리고 병원에서 일을 하면서 토요일 일을 마치면 그녀의 집으로 가서 하룻밤을 지내고 돌아오는, 마치 주말부부 같은 생활이 시작 되었다.

우선은 그녀의 일자리가 문제였는데 우선 식당주방일을 도우며 지냈다. 그리고 내가 조금이나마 생활비를 보태 주었다. 그리고 아이들도 전학간 학교에 차차 익숙해 지겠다는 믿음을 가질수 있었다.

그래도 생활을 어떻게 나마 해나갈수 있었던 것은 그녀의 전남편, 아이들 아버지가 양육비를 꼬박꼬박 보내주었기 때문이다. 나는 그녀가 아이들 아버지에게  간다면 절대 반대하지 않는다 했고 그녀는 그럴생각이 없다고 했었다.아직도 나는 내아이들을 챙기지 못했지만 그사람은 이혼을 했어도 자기 아이들에 대한 책임을 버리지 않았다.

하루는 아이들이 나를 어떻게 부르냐고 물어왔다.그래서 너희들 아버지가 분명히 살아 계시니 그분이 아버지니까 나는 그냥 아저씨라 부르라했다. 그래서 아이들은 나를 아저씨라 부르며 제법 친숙해질수 있었다.

그러다 그녀가 우연히 산후 조리원에서 며칠 일해보더니 자기는 아이들이 너무 이쁘고 좋다며 일에  만족한다는 말을 했다. 그러면 정식으로 간호학원에 다녀서 간호조무사 자격을 취득해서 일하라고 했더니 그녀도 내말을 따라 간호학원에 등록하고 육개월의 교육을 마치고 간호조무사로 산후조리원에 정식으로 취업을 해서 살아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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