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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열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은 분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언론은 자신들의 희망사항을 써갈겨 대고 있다. 조국은 선택의 여지가 없는것 같고 송영길도 어쩔수 없다에 마음을 주겠지만 나머지 인사들은 어떠한가. 이낙연과 그쪽 애들은 아예 말할 가치를 느끼지 못하겠고. 국힘과 윤석열을 비판하기보다 이재명을 끌어내리기에 급급했던 사람들. 국힘으로 가버린 이상민 김영주 같은 사람들. 그것이 지금 민주당의 한계를 보여주는게 아닐까 생각된다. 희석되어 모호해져버린 당의 정체성 때문에 민주당은 국힘과 다를바없는 정당으로 자리메김 하게 되었는지도 모른다. 그런 상황에서 의원신분 획득을 위해 각자의 유불리에 따라 선택한 정당에서의 의정활동들이 어떠했을지 가히 짐작이 되고도 남는다. 정치는 실종되고 오직 권력다툼 만이 남아있는 정당..

삶속에서 2024.03.03

봄바람

봄바람에 가슴설레는 계집아이들 마음을 한번 느껴보고 싶은건 이가슴에는 설렘마저 사라져 버렸기 때문일지. 치맛자락 날리며 이웃집 삼돌이 찿는 삼월이 마음에는 봄바람이 가득 들었으려나. 이런 달콤한 상상을 여지없이 날려버리는 차가운 바람이 매섭게 불고있다. 희끗희끗 날리던 눈발은 어디론가 사라져 버리고 흰구름 떠다니는 푸른 하늘에서는 차가운 바람이 불어오고 있다. 두터운 겉옷을 벗어버리고 싶을 만큼 따사로운 봄바람이 불어주면 좋으련만 야속하게도 옷깃을 여미게 하며 불어오는 차가운 바람. 봄바람 만큼은 따스했으면 좋겠다. 지난겨울 찬바람에 움쿠리고 지내던 모든것들이 어깨를 활짝펴고 생을 찿을수 있게. 불황의 그림자도 걷어 내버리게 따스하게 맑은 바람이 불어와 이땅을 푸르게 하면 좋겠다. 헐벗어 굶주린 우리네 ..

삶속에서 2024.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