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분속 가을 오늘도 화분안에 가을이 한창이다 양난의 일종인 커다란 잎을 가진놈이 가는 가을앞에 자신을 탈색 시키면서 고운 아름다움을 잔뜩 뽐내고있다. 푸른잎 속에 군데군데 섞인 아주 노오란 잎들 잎은 굵고 길다란 것이 추욱 늘어 지기까지 하는 이놈의 이름은 아직도 모른다. 가끔씩 화분마다 생을 마감.. 삶속에서 2008.11.11
비가오나보다 컴퓨터 앞에서는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 아니, 이제는 집안에서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 내가 담배를 피우는 곳은 두곳 베란다와 화장실이다. 마누라는 담배를 끊으라고 말은 하지만 그래도 담배를 사놓으라고 하면 한보루씩 사놓는다. 하루에 반갑으로 줄였던 담배는 언제 부터인가 다시 원위치 아마.. 삶속에서 2008.10.11
다가오는 차가움 다가오는 차가움 아침에 눈을 뜨니 서늘함이 온몸을 감싸온다. 베란다 커튼을 젖히니 춥다. 그래, 말그대로 추움이 나를 휘감는다. 옷장에서 스웨터를 하나 꺼내 걸쳐본다. 그래도 춥다. 베란다에 나란히 늘어선 화분들 그옆에 놓여진 마늘이 담겨있는 프라스틱그릇 오늘에야 눈에 뜨이는 작은소금자.. 삶속에서 2008.09.30
자해의끝 오랫만에 가족들이 모두들집에있지만 모두들 자기들의 자리에서 공부를하고 TV를 보고 하느라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거의 없다시피하다. 그동안 조금은 관리에 소홀했던 화분들을 둘러 보기위해 베란다로 나가서 하나하나 화분을 살펴보니 각기화분마다 변화의 모습들이보인다,양란은 새촉.. 삶속에서 2008.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