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속에서

처량함

광인일기 2008. 2. 5. 11:21

오늘 12시를 막넘긴시간 , 나는 이렇게 앉아서 열심히 자판을 두드렸다.

무언가 한번 시작하면 그일을 하지 않으면 마음한구석이 찝찝해서 영 편치 않은 것이 나의 성격이다.

자판을 두드리고 등록을 하려다 보니 어럽쇼,

도저히 등록이 되지를 않는다.

그래서 다시 인터넷에 접속을 시도 했더니 인터넷에 접속 불가이다.

이유를 모르겠다.

잠을 자고 있는 아들놈을 깨웠다.

아들녀석이 이것 저것을 건드려봐도 작동불능,

아들놈은 왠만한 고장쯤은 해결하는 실력?이있다.

그녀석 친구들도 아들놈에게 많이부탁한다고한다.

그러더니 결론은 아마도 인터넷 요금을 내지 않아서 그런것 같다는 말을한다.

아들놈이 마누라에게 요금을 냈느냐고 물어보았더니 안냈다고 한다.

화가 났다. 어찌하리오. 그래서 작업을 중단하고 잠자리에 들수 밖에,

아침에 출근하는 마누라에게 물었더니 자기도 요금을 언제 냈는지 모르겠다고 한다.

누워서 뒹굴거리다 혹시 전체적으로 인터넷선에 문제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서

한번 컴퓨터를 해보니 다행히 인터넷접속이된다.

인터넷 회선에 문제였던가,

마누라가 인터넷 요금을 내었나

어찌되었던 다시 인터넷이 접속되니 한결 기분이 좋다.

하지만 인터넷 요금 까지도 밀려가며 내야 하는 신세가 너무 처량하다.

여자 혼자벌이로는 도저히 가계를 꾸릴수없다.

아니 그렇게 하는 여자들도 있지만 그것은 소수의 사람들이야기 이다.

내가 문제인데하는 생각을 떨칠수 없다.

'삶속에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포장과 선물  (0) 2008.02.06
떠들면 뭐하나  (0) 2008.02.05
선택  (0) 2008.02.04
고향  (0) 2008.02.03
법이라는것  (0) 2008.0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