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3.1절이다.
일제치하의 조그만 반도 조선에서
여자의 몸으로 태극기를 흔들며 대한독립만세를 부르짖던
유관순의 모습이 눈에 선하게 떠오른다.
우리세대 에게는 누나라는 호칭으로 불리웠던 독립운동의꽃
지난해까지만 해도 3.1절은 자랑스러운 날로 내기억에 자리했었다.
그런데 오늘 3.1절을 맞는 내기분은 왠지 착잡하다.
그래도 과거사 청산을 위한 많은 노력을하던 노무현정부가 물러나고
과거사위원회 조차도 없애려 하는 이명박 정부가 들어섰기대문이다.
반민특위의 와해, 그리고 친일세력의 부활, 그리고 천추의한을 남길 반공이데올로기의 등장
북한식 공산주의를 찬양하는 사람은 없을것이다
공산주의도 엄연히 인간의 사유 범위에있는 사상인 것이다.
민주국가에서 아직도 이렇게 까지 좌우 사상논쟁이 치열 할수있는 토대가 된것은
친일파들의 반공주의자로의 변신에 기인한것이라해도 그리큰 무리가 없을것이다.
나는기억한다.
친일인사 인명부를 만들때 한나라당의 작태를
그들의 모태인 친일세력과 박정희를 비호하기위해서 펼쳤던 그행태들을
오늘 그러나 결국 친일파의 후신, 박정희의 후신들이 다시 정권을 잡았다.
그리고 노무현 정권에서 친일에대해 행해졌던 청산작업들이 유야무야 흐지부지될것이 분명하다.
그리고 이 못난 나라의 대통령이라는 이명박은 한나라당의 당원들과 국회의원들 그리고 그의 지자들과함께
독립유공자들에대한 묵념을 할것이다.
오른손이 한일을 왼손이 모르게하라
아마 성경에도 나오는 말일 것이다.
한나라당이 행하는 모든 일들이 이러한 행태이다.
한쪽으로는 독립운동가 들을 칭송하면서도
한쪽으로는 바보같은 놈들이라고 욕하면서 친일세력들을 부활시킬것이다.
아직도 고통받고있는 정신대 할머니들
그리고 독립운동에 모든것을 헌신하신 조상들때문에
피눈물 흘리며 살아가는 그들의 후손들에게 무엇이라고 변명할 것인가.
그저 먹고살기위해서 잘살기 위해서는 과거를 묻어야한다고.
배부른것 보다도 소중한 것이 있다는 것을 그들은 모르고 있다는 말인가.
내일 메스컴을 통해서 독립운동가들에게 묵념하는 그들의 모습이 보여지지 않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그리고 두번다시 독립운동에 헌신하신 선열들이 지하에서 통곡하는 일이 없었으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