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속에서

새출발

광인일기 2008. 3. 13. 00:01

지금우리는 정권이 교체되는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의 과거에 접하게된다.

그들은 아마도 그러한 과거들을 지우고 싶을지 모른다.

그러함에도 지워지지않는 것이 과거인 것이다.

 

사람들은 모두 과거라는 그림자를 가지고있다.

우리가 한걸음 한걸음 걸을때마다 우리뒤를 ,때로는 옆을 같이하는 그림자

어떨때는 약간 흐릿한 색을 띄우며 어떨때는 진한색으로 나의 뒤를 , 옆을 같이하는 그림자

과거 역시 그림자같은 존재로 항상 우리곁을 따라 다닌다.

 

과거들 중에서 우리는 어떤시점, 어떤사실에 대해서 많은 그리움을 가지게 되는 경우가 있다.

과거가 그리운 것은 현실에 만족하지 못할 경우가 대부분이다.

특이하게 현실에 만족하면서 과거가 그리워지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러한 경우의 그리움은 아픔을 동반하지 않는다.

대개는 어두운 현실에서 과거를 그리워 하기 때문에 아픔을 동반한다.

 

그중에서 첫사랑 이라는 과거는 우리에게 너무나 아름다운기억으로 간직되어진다.

철없던 시절의 가슴설레임

그저 바라보기만해도 발그레 홍조를 띄우는얼굴

서로 사랑한다는 말은 하지않아도 서로가 느낄수있는 사랑의 마음

 

첫사랑은 이루어 질수 없다고 한다.

첫사랑이 아름다울수밖에 없는것은 너무나 서투른 사랑인탓에

서로가 서로에게 아주 가까이 다가가지 못했기 때문인것같다.

세상을 모르고 욕정을 모르고 그저 마음이 시키는대로 하는

순수한 사랑이기에 아름다울수 있는것같다.

 

그리고 첫사랑은 아름답게 기억된다.

아름답게 기억될수밖에없다

만약에 첫사랑의 연인이 결혼을 했다고 생각해보라

그들에게 삶이라는 여정을 통하여 얼마나 많은 갈등이 있겠는가

연애 당시에 하는 가벼운 사랑 싸움은 비교도 할수없다.

그리고 사랑의 시효가 3년이라고 말하는 것같이

인간의 감정이 어찌 평생을 처음같이 하겠는가

 

우리는 살아오는 과정에서 첫사랑의 감정을 잃어버리고 살고있다.

그저 밋밋한 감정으로 설레임도 부끄러움도 없이 그저 정이라는 이름으로

이제 우리는 첫사랑의 감정을 되살려야 할것같다.

지금 옆에있는 사람에게 그마음을, 그때의 감정을 되살려 보는 것이 가장 좋을 것이다

그리고 혹시라도 외로운 사람이 있다면 첫사랑의 감정을 되살려 다시한번 첫사랑을 해보는 것도 좋을듯하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새출발이 곧 첫출발인것이고

새로이 다시 시작하는 사랑이 첫사랑일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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