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속에서

대운하와 함께하는 총선

광인일기 2008. 3. 28. 00:05

오늘같은날 나의 분노는 점점 그도를 더해간다.

핑계가 아니라 이런날은 진짜 술이라도 실컷퍼마시고 꼬장이라도 부리고싶다.

그것이 내가 할수있는 유일한 몸부림이기 때문이다.

 

뉴스를 보니 한반도 대운하 공사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까지 나와 있다는 것이다.

이게도대체 말이나 되는 소리인가.

한나라당은  대선공약으로 내세웠던 공약을 국민들의 반대에 부딪치자 단지 총선에서의 표를 의식해서

다시한번 검토해본다는 이유로 총선 공약에서 제외 시켜놓고

정부는 며칠전까지 구체적 계획은 없다하면서 공청회등을 열어

국민의 의견을 수렴한뒤 계획을 수립해 나가겠다고하더니 벌써 공사일정까지 잡혀있단다.

물론 입법과정 계획까지..........

 

이게 도대체 말이나 될법한 소리인가.

이것이 국민을 섬긴다는 머슴론을 주장하는 정부에서 할짓인가 말이다.

뉴스를 접하고 하도 성질이나서 아고라에 들어가서 글을 올렸다.

베스트에 올랐다.

도대체 이명박정부는 국민들을 어떻게 생각하는 것인가.

일반 도로공사는 길을 이어준다 하지만 운하는 반도를 다시한번 조각내는 것이다.

자연환경 회손은 어찌할 것인가.

그로 인한 문화재 회손은 또어찌할것인가.

남대문 화재시에 숙연해하던 모습들은 무엇이란 말인가.

 

그렇다고 확실하게 경제성이라도 보장이 된다는 확신만 있다면 한번더 생각할 여지가 있을수있다.

내가 생각해도 말도되지않는 소리다.

대운하를 찬성하는 교수꼬라지가 우습다.

대선때는 5000톤급 빠지선을 운항시킨다고 하다가 불합리성이 지적되자 2500톤급으로

그것마저 논리적인 불합리성이 지적되자 이번에는 1000톤급으로 운항한다는 것이다.

이것이 말이나 되는 소리인가.

실업률이 심각하다는 상황을 이용해서 아무런 대안도 검토도없이그저 정권을 잡기위해서

추상적으로 한반도 대운하프로잭트라는 것을만들어놓고 그것을 통하여 경제를 살리고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장미빛 공약으로 집권에는 성공했다.

 

언제 경제가 망하기라도 했었단 말인가

조중동을 이용한 언론공작이 국민들을 세뇌시킨것 뿐이다.

양극화와 실업문제는 자본주의의 필연적인 사회현상이다.

이것을 극복하기위해서는 좀더 적극적인 사회주위적 접근이 필요한 것이다.

노무현은 IMF에서 간신히 벗어난 경제를 유지향상 시키기위해서 더 적극적인 

서민중심적 정책을 펼치지 못했기때문에  진보세력에게 지탄을 받은 것이다.

 

하지만 이명박정부의 인수위부터 시작된 서민과 이반된 정책들과 내각임명 과정에서

여실히 드러난 이명박정부 구성원들의 부도덕함과 뻔뻔함으로 인한 지지세력의 이탈을 확인했다.

이명박정부는 이를통해 다시한번 기회를 가지고 진정으로 이나라가 나갈길을 고심해보는 것이 원칙이다.

하지만 그들의 오만함은 이에 그치지않고 자기들 끼리 뒷구멍에서 모든것을 계획하고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이 그들이 생각하는 국민이다

무지몽매한 국민들을 유능한 자신들만이 이끌어 나갈수있다는 극도의 에리티즘

그리고 건설공사에 따르는 그들이 속한집단의 이익극대화.

 

우리는 명심해야한다.

이번 총선에서 우리모두 투표에 참여해서 반드시 이명박정부와 한나라당을 심판해야한다.

우리의 강산과 나자신과 나의 사랑스러운 아들딸을 위해서 

 

'삶속에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상념  (0) 2008.03.29
술꾼들  (0) 2008.03.28
노가다  (0) 2008.03.27
VIP  (0) 2008.03.26
권력다툼  (0) 2008.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