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뿌둥한 몸이 개운치 않다.
어젯밤을 뜬눈으로 지새운 몸은
상쾌함을 불용한다.
인터넷 음악방송의 매력
실시간 접속속의 글대화
이것저것 쓸데없는 말짓거리
산책길 도랑옆엔 붓꽃들이 지천이다.
엊그제 못봤건만 오늘엔 가득이다.
촌철살인 붓꽃인가 봉우리가 붓이구나
한웅큼 흐르는 물에 목숨을 부지한다.
길가에 노인네들 볼수록 힘겨웁다.
휠체어 미는손에 검버섯이 가득하고
앉아있는 얼굴에도 죽음이 가득하다.
물먹이는 손마디는 가벼운 떨림있고
땅바친 다리마저 무너질까 위태하다.
산책길 노인들은 저리도 힘겹구나
지난세월 남긴것이 오로지 둘이련가
휠체어에 끌려가는 저힘든 노구
붓꽃 봉우리에 찔리울까 두렵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