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속에서

치국평천하

광인일기 2008. 6. 22. 00:13

언제부터인지 자꾸 우리나라의 스케일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된다.

정확히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소고기때문에 하도 나라가 어수선하다보니 그런 생각이 들었는지 모른다.

산책길에 문득 "치국평천하"라는 어구가 생각났다,

그러다보니 자연히 "남아이십 미평국" 이라는 구절도 생각이 난다.

중국은 땅덩어리가 거대한 만큼이나 스케일이 큰모양이라는 생각,

집부터 다스리고 천하를 생각하라,

이말속에서 나는 어쩌면 실용의 정신을 보았는지도 모른다.

작은 것부터, 내집부터, 나부터, 결국은 자신을 제대로 다스릴줄 알아야만이

천하를 논할수있다는 말로 나는 받아들인다.

자신들이 사는 나라가 천하의 중심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과

이십에 미평국이면 어찌 대장부 소리를 듣겠는가 라는 말을

원뜻과는 관계없이 그대로 단순비교 하게된다.

천하와 나라에 대한 단순비교를.

그러고 보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조금은 작다.

그저 냄비근성이라고 일컬어지는 근성

반도국가의 특성이라 하던가, 

작은 땅덩어리 안에서 바글거리면서 서로들 많이가지 겠다고

아귀 다툼을 하는 모습을 보면 한심 하기조차 하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유엔의 사무총장으로 임명,선출될 당시의 야권,

지금의 한나라당을 생각해보면 웃음밖에는 나오지 않음을 어쩔수없다.

정권을 위해서는 어떤일이라도 서슴없이 하는 그들의 행태를 생각하면

치국 평천하와 미평국의차이가 어떻게 현실에 적용되는 지를 명확히 알것만 같아서

씁스름하기 그지없다.

대외적으로 외국과의 관계에서 국가를 위해서는 힘을 합치고

국내에서는 서로 싸운다는 것에는 뭐라고 할말이 없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국민이 유엔 사무총장이 된다는 데에 까지도

자질이 없다는 평을 해대는 사람들이 국가를 알기나 할것인가.

입만열면 국가를 태극기를 떠벌이는 사람들에게 국가는 단지 권력을 잡아서 치부와 권력을

향유하게 해주는 도구밖에는 안된다는 생각이 들때가 많다.

진정나라를 생각하는 마음은 무엇인가.

비록 자신과 견해가 다르더라도 세계에서 이나라를 대표하는 사람으로 지목되고

그사람이 우리나라를 대표하게 될것이라면 먼저 그사람에게 지지를 보내던지,

악평을 하기보다는 차라리 함구하여 침묵에 의한 비평을 하는것이 타당한것 아닌가하는

생각을 그때도 했었다.

못난 사람들이 하는 정치를 보면서 이사회에 많은 조직내에서 자신과 뜻이 조금다르다고

상대방을 일방적으로 매도하는 현상들을 자주 접하게 되는 현실을 생각해본다.

좀더 스케일, 큰 사고를 했으면 하는 마음이드는 것이 현실에서 내가 느끼는 감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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