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속에서

광인일기 2008. 8. 3. 00:01

비가좋다

그저 내리는 비가좋다

비에도 마음이 있다면 저렇게 하늘을 떠나 땅으로 쏟아지는 비는, 빗물은 무슨 생각을 할까?

모든것을 쓸어갈듯이 내리는 비는 간혹 두려움을 몰고 오기도 하지만

두려움 보다는 비온후에 내앞에 펼쳐질 맑은 하늘과

모든것들이 제색깔을 찾으며 깨끗해질 주위환경들을 바라볼 생각을 하는것으로도 좋다.

상념들을 씻어주는 비는 없을까

과거를 씻어 줄수있는 비는 없을까.

모든것들이 자기의 영역 내에서만의 아픈 과거를 씻어준다.

비오는 거리를 달리는 자동차의 움직임들

빗속을 뚫고 지나가려는듯 질주하는 자동차들을 바라보면

간혹,아주간혹 저앞에 나가서 팔을 벌리고 맞아들이고 싶은 생각이 들기도한다.

음악소리가 듣기좋다.

저음의 아름다운 선율

사람들은 이상한것같다. 이렇게 비가오면 왠지 기분이 다운되면서 지난날들을 그리게 되는 것같다.

활동 영역이 줄어 들어서 그런가,나도 그렇다

마누라와 이웃들의 수다스러운 영화감상...

그속에서도 혼자인 나.....

머릿속을 떠도는 음악

음악속에는 얼굴이있고, 그얼굴은 웃음을 가득 머금고있다.

소리없이 다가오는 어둠

어둠을 헤치고 나는 달리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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