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속에서

비밀

광인일기 2008. 10. 21. 00:01

비밀,

남들에게는 죽어도 알리기 싫은것

설사 그것이 마누라라 해도 알리기 싫은것

그런 것들이 누구나 다있는지는 모르겠다.

어쩌면 나만의 마음인지도 모르는 것이다.

비밀 스러운 것들을 정리하는데 마누리가 갑자기 나의 공간을 침범했다.

우선은 당혹스러움

물론 마누라가 그것들을 보지는 못했고 무엇인지 알지는 못한다.

하지만 먼저 내 공간을 무심결에 침범 당했다는 사실

그로인해 내가 조금은 당황 스러워 했다는 사실에 화가나서

화를냈더니 마누라의 무안스러워 함이 눈에 보인다.

마음이 안됐다.

하지만 정확히 해서 앞으로의 불상사를 방지 하기 위해서라도

그런일은 없어야 한다.

블러그도 나의이야기는 안보기로 마누라가 약속을 했었지만...

나의 가벼운 일상을 기록하기는 하지만

진정 오픈되기 싫은 것들이 있는 것은 내가 사람인 이상

당연한 일일 것이다.

나만이 그렇다? 그렇게 생각되어 지지는 않는다.

항상 내주변에 놓여있는 일기장,

만약에 마누라가 그것을 본다면 실망할 부분도 들어있는 것인데...

그래서 나도 마누라의 비밀 스러운 것들은 묻지도 않고 보려고도 하지 않는다.

어쩌면 관심이 없어서 그런것 이라고 말할지 모르지만

그저 믿음 속에서만 있는다면 문제는 없을 것이다.

오히려 알려고 해서 몰라도 될것들을 알게 되었을때 발생되는 문제들이 더 클수도 있다.

비밀이 없는 사람이 있을까?

궁금 하기도 하다.

부부간에도 비밀은 있을것이다.

그래도 이상하다, 비밀이라고 하면 더욱 알고 싶어지는 마음,

비밀인데 하면서 상대방에게 털어놓는 마음

그러한 대화법을 이용해서 상대를 자기편으로 만드는 사람들도 있기는 하다.

아무튼 비밀이 많은 것은 바람직 하지 못하다는 사실은 명확하다.

되도록이면 비밀이 없이 살아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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