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일 날씨가 많이 흐리다. 빗방울도 간혹떨어지고 마누라는 아들놈을 데리고 친정에갔다.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거리 피곤할 것이다. 집을 떠나며 세탁기에 빨래를 널어 달라고 하였는데 깜빡하고 있었다. 딸아이가 아빠 빨래 할때까지 잊고 있었던 것이다. 부지런히 딸아이와 움직여서 빨래를 정리해 놓.. 삶속에서 2008.11.16
오래된 만남 태풍갈매기가 스쳐간 산책길은 떨어진 나뭇잎들, 물에 쓸려온 찌꺼기들 이러한 것들로 지저분한 느낌을 준다. 하지만 나무들, 건물들, 길바닥은 원래의 색깔이 그러했다는 것을 알게될 정도로 깔끔하게 색을 바꾸고있다. 담배를 파우며 걷는 나의 앞쪽에서 다가오는사람이 서로에게 낯이익다. 인사를.. 삶속에서 2008.07.22
할일이 없을때 꼬마놈과 잠깐의 시간을 지내고나니 할일이없다. 마누라가 심심한지 이웃집에 놀러간다며 빵조각을 챙기기에 같이 가자며 따라나서며 반바지만 갈아입고 나가려하니 상의도 갈아 입으라고 성화를 하여 할수없이 옷을 찾으니 짜증이나니 나이가 먹어가는 것을 다시한번 느끼는 순간이다. 이웃집에가.. 삶속에서 2008.07.07
홀로하는산책길 사람들 속으로 나서는 발길엔 모든것을 가볍게 하려 하기에 매일을 변함없는 발길이 무거울수조차 없다. 단지 마음만 저 하늘같이 흐려 있을뿐. 짤린 발목으로 단단한 바닥을 짚으며 걷는 애처로운 비둘기는 내마음 깊은곳을 건드리고 길가에 나뒹구는 빈소줏병이 나를 아프게한다. 빈병속 가득채운 .. 삶속에서 2008.07.04
기억속 사람들 바람이 부는 소리가 귓가를 살벌하게 스친다. 멀리 유리창 너머에서 들려오는 바람소리가 너무나 살벌하다. 바람속에서 세월이 느껴지기도한다. 그만큼 내게는 살벌하게 인지되는 시간들인가보다. 시간의 흐름속에서 많은 일들이 내곁을 스쳐갔고 많은 사람들이 네기억속에 들어왔다가 떠나갔다 얼.. 삶속에서 2008.04.11
세월 누구도 피할수 없는 것이 세월이요 나이를 먹는것이듯이 올해도 어김없이 구정은 설날이라는 이름으로 우리곁에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매년 그래왔듯이 음식을 하고 새옷도 준비하고 선물도 준비해서 온가족들이 모여서 맛있는 음식을 즐기고 서로 덕담도주고 받았습니다. 나의 어머니는 올.. 삶속에서 2008.02.09